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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습진, 아이 피부를 위한 올바른 관리법

aesarang 2025. 3.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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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습진, 아이 피부를 위한 올바른 관리법


1. 동전습진이란 무엇인가요?

겨울철이나 환절기만 되면 아이 피부가 거칠어지고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가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동전습진(Nummular Eczema)**입니다.
이름처럼 동그란 동전 모양의 붉은 병변이 생기고,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팔다리 바깥쪽이나 몸통에 잘 생기며, 얼굴이나 손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붉은 반점처럼 보이다가 점차 딱지가 생기고, 진물이 날 수도 있어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2. 원인과 악화 요인을 알아두세요

동전습진은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지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조한 피부는 장벽 기능이 약해져 외부 자극에 쉽게 노출되며,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 자극적인 세정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이 함께 있을 때 더 잘 발생하거나 악화됩니다.
물 자주 닿는 환경, 자극적인 옷감, 강한 비누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보습제는 꼭 발라야 할까요?

보습은 동전습진 치료의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피부의 수분을 지켜주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바로 보습제의 역할입니다.
특히 목욕 후 3분 이내에 넉넉한 양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2~3회 이상, 피부가 건조하다면 그 이상도 괜찮습니다.
스테로이드가 없는 순한 보습 크림이나 로션으로 충분하며, 증상이 심하면 전문의 처방 연고와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4. 증상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처음엔 작고 동그란 붉은 반점으로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움이 심해지고,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진물, 각질, 딱지가 생깁니다.
아이들은 긁는 행동이 반복되면서 2차 감염이 생기기 쉬운데요, 이때는 노란 딱지나 고름, 심한 염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일 때 적극적으로 보습과 자극 차단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팁

  • 보습은 필수입니다: 하루 2~3회 이상, 특히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야 합니다.
  • 목욕은 짧고 순하게: 미지근한 물로 5~10분 정도만, 자극 없는 비누를 사용하세요.
  • 피부 자극 피하기: 순면 옷을 입히고 자극적인 세제는 피합니다. 땀을 흘린 경우엔 바로 씻기고 보습까지!
  • 긁는 행동 줄이기: 손톱을 짧게 자르고, 필요 시 면장갑을 끼워주세요.
  • 잠자는 동안도 관리: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긁지 않도록 손 보호대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6. 병원에 꼭 가야 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낫지 않을 때
  • 진물이 계속 나거나 노란 딱지가 생길 때
  • 긁는 부위가 붓거나 고름이 생기는 경우

필요 시에는 스테로이드 연고, 항생제 연고, 항히스타민제 등이 처방되며, 다른 피부 질환과의 감별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7. 얼마나 오래 관리해야 할까요?

동전습진은 관리만 잘 되면 2~4주 내로 호전될 수 있지만, 피부가 건조한 상태로 유지되면 쉽게 재발합니다.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꾸준한 보습과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겨울철이나 환절기에는 사전 예방적 보습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

동전습진은 보기보다 흔한 질환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가려움과 스트레스, 보호자에게는 반복적인 걱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알아차리고, 보습과 자극 관리만 잘해주셔도 대부분 무난하게 호전됩니다.
피부가 촉촉해야 건강한 피부도 지켜집니다. 오늘부터 보습 루틴, 꼭 시작해보세요!


출처

  • UpToDate: Nummular eczema
  • 홍창의 소아과학 제12판
  •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 21st Edition
  • 대한소아피부과학회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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