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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할 때 먹어야 하는 분유 종류와 선택법

aesarang 2025. 2. 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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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설사를 할 때 보호자들은 어떤 분유를 먹여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설사가 지속되면 아이의 영양 상태가 나빠지고 탈수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 공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설사 시에는 특정한 성분이 포함된 분유를 선택해야 하며, 아이의 상태에 따라 분유를 일시적으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설사할 때 적절한 분유의 종류와 선택 기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설사가 발생하는 원인

설사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예: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세균 감염이나 음식 알레르기, 유당불내증, 장염 등도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생제 사용 후 장내 유익균이 감소하면서 설사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설사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적절한 분유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2. 설사 시 일반 분유를 계속 먹여도 될까?

일반적으로 건강한 아기가 가벼운 설사를 할 경우, 기존에 먹이던 분유를 그대로 먹여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설사가 심하거나 지속되는 경우, 분유의 성분을 조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유당불내증이 동반된 경우라면 유당 함량이 낮은 분유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설사할 때 적절한 분유의 종류

설사 시 적절한 분유를 선택할 때는 아이의 상태와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분유가 설사하는 아이에게 추천됩니다.

(1) 저유당 분유

설사가 지속되면 일시적으로 유당 소화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이 의심되거나 로타바이러스 감염 후 설사가 계속되는 경우, 저유당(Low-Lactose) 또는 무유당(Non-Lactose) 분유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제품: 남양 임페리얼 드림 저유당, 매일 앱솔루트 센서티브, 아이엠마더 저유당

(2) 부분가수분해 분유

장염 후 장 점막이 손상되었을 때는 단백질을 분해한 부분가수분해 분유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소화가 용이하여 장에 부담을 덜 주기 때문에 설사가 심한 경우 보호자들이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 대표적인 제품: 매일 앱솔루트 HA, 남양 XO 센서티브, 압타밀 프로푸트라

(3) 아미노산 기반 분유

알레르기나 음식 불내증으로 인한 설사가 의심될 때는 아미노산 기반 분유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심한 설사와 함께 피부 발진이나 혈변이 동반될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 후 아미노산 분유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제품: 압타밀 뉴트라밀젠, 네오케이트, 엘리케어

(4)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분유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장 건강을 돕고 설사의 회복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일부 분유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하여 장내 균형을 맞추고 소화 기능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모든 아이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의사와 상담 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표적인 제품: 압타밀 프로바이오틱스, 노발락 프로바이오틱스, 남양 위드맘 프로바이오틱스

4. 설사 시 분유 외에 주의해야 할 사항

설사하는 동안에는 분유 선택뿐만 아니라 아이의 전체적인 수분 및 영양 공급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신경 써야 합니다.

  • 충분한 수분 공급: 설사로 인해 탈수가 올 수 있으므로, ORS(경구 수액)나 전해질 용액을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지나치게 묽거나 단 음식 피하기: 과일 주스나 단 음료는 삼투성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점진적인 식사 회복: 설사가 완화되면 미음이나 부드러운 음식을 점진적으로 추가하면서 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설사가 지속되면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24~48시간 내에 설사가 호전되면 큰 문제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심한 설사
  • 탈수 증상(입이 마르고 눈물이 적으며, 소변량이 감소하는 경우)
  • 혈변이나 점액변이 나오는 경우
  • 심한 복통, 고열(38.5도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
  • 아이가 평소보다 축 처지고 의식이 또렷하지 않은 경우

6. 결론

설사 시 분유 선택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가벼운 설사는 기존 분유를 유지해도 괜찮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유당불내증이 동반된 경우 저유당 분유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분유나 부분가수분해 분유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유 변경은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고,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자분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의 건강을 잘 지켜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 UpToDate,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 홍창의 소아과학,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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