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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뇌수막염 주의! 7~8월에 급증하는 이유는?

soagwaunnie 2025. 7.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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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왜 여름(7~8월)에 뇌수막염이 많아질까요?

여름철, 특히 7~8월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고온다습한 환경 ➡️ 바이러스 번식 증가
  • 여름철 수영장·계곡 활동 증가 ➡️ 장바이러스(enterovirus) 전파 용이
  • 에어컨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차 ➡️ 면역력 약화
  • 위생 관리 소홀 ➡️ 손 씻기 부족, 감염 전파 ↑

💡특히 **장바이러스(Echovirus, Coxsackie virus)**는 여름철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대표 원인입니다.

 


2. 👶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이면 의심하세요!

바이러스성과 세균성 모두 증상이 비슷하지만, 소아는 특징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고열
  • 기운 없음, 처짐
  • 계속 보채고 울음
  • 구토
  • 목이 뻣뻣함
  • 눈이 멍하거나 초점이 없음
  • 앞숫구멍이 불룩하게 튀어나옴 (영아의 경우)
  • 경련이나 의식 저하

⚠️ 고열이 있으면서,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반응하지 않거나 축 처지는 경우,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3. 🧬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의 차이는?

구분바이러스성 뇌수막염세균성 뇌수막염
원인 주로 장바이러스 Hib, 폐렴구균, 수막구균
계절 주로 여름철 계절 관계 없음
진행 비교적 완만 급속 진행, 위험
전염성 있음 (장바이러스) 일부 존재
치료 대부분 대증 치료 즉시 항생제 필요
예후 대부분 완치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후유증 발생 가능
 

👆 세균성은 진단과 치료 시기에 따라 청력 손상, 발달 지연, 사망까지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4. 💉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어요!

세균성 뇌수막염은 예방접종으로 대부분 예방 가능합니다.

백신 종류접종 시기
Hib 백신 생후 2, 4, 6개월 + 12~15개월
폐렴구균 백신 생후 2, 4, 6개월 + 12~15개월
수막구균 백신 11~12세 + 16세 추가 접종
고위험군은 생후 2개월부터 가능
 

※ 바이러스성은 백신이 없지만, **개인 위생 관리(손 씻기, 수건 공유 금지)**로 예방할 수 있어요.


5. 🏥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 고열 + 경련
  • 고열 + 목 뻣뻣함
  • 열이 나면서 축 처지거나 잘 반응하지 않음
  • 구토가 심하거나, 물을 못 마시고 기운이 없음
  • 3개월 미만의 아기가 열이 날 때

⚠️ 특히 3개월 미만은 어떤 열이든 응급 상황으로 간주합니다.


6. 🧼 여름철 뇌수막염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 외출 후 손 씻기 습관화
  • 수영장·계곡 방문 후 샤워하기
  • 수건, 식기류 개인별로 사용
  • 감염자와의 접촉 피하기
  • 예방접종 일정 꼭 지키기

여름철 장바이러스 유행 시기에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의 공동활동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출처

  • Nelson Textbook of Pediatrics, 21st Edition
  • UpToDate: Viral meningitis in children; Bacterial meningitis in children older than one month
  • 대한소아감염학회 감염병 예방 가이드라인
  • 홍창의 소아과학 제12판

 

 

 

📌 소아과 전문의가 직접 작성한 육아·소아 건강정보입니다.
혹시 더 궁금한 주제가 있으시면 방명록이나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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